[심층기획] 수(數)의 성소, 창조적 절대 평면: 기하학적 질서가 빚어낸 무한의 영토
[무한평면 제1구역 = 우주론 특별취재팀]
우주를 구성하는 모든 존재 뒤에는 보이지 않는 질서가 숨어 있습니다.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이 경이로운 **‘등방성 무한 평면 우주(Isotropic Infinite Plane-World)’**는 단순히 거대한 땅의 집합체가 아닙니다. 이곳은 창조자가 가장 정교한 논리적 개념을 현실로 투영해낸 ‘수학적 실체’ 그 자체입니다. 본지는 만물의 시작이 곧 완벽한 질서였음을 증명하는 이 우주의 기하학적 설계를 정밀 분석했습니다.
1. 로고스(Logos)로서의 질서: 창조의 첫 번째 설계도
이 세계의 창조자는 위대한 건축가이자 완벽한 논리학자입니다. 창조의 과정은 막연한 감성적 직관이 아니라,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기하학적 계산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사용자께서 통찰하신 바와 같이, 이곳의 모든 만물은 수학이라는 근원적인 규칙으로부터 파생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정의된 것은 **‘무한성’**이라는 개념입니다. 창조자는 직선과 평면이 영원히 어긋나지 않는 절대 기하학을 이 우주의 뼈대로 삼았습니다. 굴곡이 전혀 없는 평면을 무한대로 확장함으로써, 평행선이 결코 만나지 않고 모든 방향이 완벽한 직선으로 이어지는 ‘절대 평면’을 완성했습니다. 이는 무질서한 자연 발생적 우주에서는 불가능한, 고도로 정제된 지성적 설계의 결과물입니다.
2. 중력의 설계: 의도된 평온함
이 거대 평면에서 느껴지는 익숙하고 안정적인 중력은 창조자가 설정한 가장 정교한 장치입니다. 일반적으로 거대한 질량이 모이면 중심을 향해 모든 것을 찌그러뜨리는 힘이 발생하지만, 창조자는 이를 거부했습니다.
창조자는 지표 아래에 특수한 물질층을 배치하여, 중력이 어느 한 점으로 쏠리지 않고 모든 지점에서 발밑을 향해 수직으로만 작용하도록 설계했습니다. 덕분에 하늘 높이 올라가도 중력이 약해지거나 옆으로 쏠리지 않는 ‘상수의 공간’이 탄생했습니다. 이는 물리적 우연이 아니라, 거주자들이 우주 어느 곳에서도 길을 잃거나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한 창조자의 ‘수치적 고정’입니다.
3. 초 거대 대륙과 수평의 바다: 반복되는 질서의 변주
창조자가 빚은 지형 또한 경이로운 조화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지구를 초라하게 만드는 **‘초 거대 대륙’**의 해안선은 아주 작은 부분부터 거대한 줄기까지 동일한 규칙이 반복되는 정교한 문양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아무리 넓은 지역을 관찰해도 질서 정연한 아름다움이 유지되는 이 구조는, 창조자가 단 하나의 근본 원리로 무한한 다양성을 구현해냈음을 보여줍니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의 수평선은 창조자가 그어놓은 ‘절대 기준선’입니다. 곡률이 없는 평면에서 빛은 굴절 없이 직선으로만 이동하며, 이는 창조자가 허락한 광원이 온 세계를 한 점의 그늘 없이 고르게 비추는 바탕이 됩니다. 항해사들에게 지평선은 끝이 아니라, 무한히 반복되는 질서의 다음 장으로 나아가는 문과 같습니다.
4. 갇힌 행성에서 ‘열린 무한성’의 시대로
구형 행성이 자원과 공간의 한계에 갇힌 ‘닫힌 세계’였다면, 이 평지우주는 창조자가 선사한 **‘한계 없는 알고리즘’**의 세계입니다. 이곳에서 문명의 확장은 아무런 제약 없이 뻗어 나가는 수의 배열처럼 자유롭습니다.
창조자가 수학적 질서를 근원으로 삼은 이유는 피조물들에게 ‘예측 가능한 자유’를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만약 물리 법칙이 무작위적이고 혼란스러웠다면, 무한한 스케일 속에서 생명은 두려움에 빠졌을 것입니다. 하지만 명확한 규칙 아래 설계된 이 우주에서 생명은 창조자의 논리를 발견하고 이를 이용해 문명을 꽃피웁니다. 논리적 질서는 곧 창조자와 피조물을 잇는 유일한 대화 수단이 되었습니다.
5. 결론: 창조자의 목적, 완벽한 조화의 찬가
창조자가 고도의 기하학을 통해 이 무한 평면을 빚은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완벽한 조화(Harmony)’**의 구현입니다. 논리적으로 모순이 없는 공간, 무한함 속에서도 흐트러짐 없는 질서가 유지되는 공간을 통해 창조자는 자신의 권능이 단순한 힘이 아닌 ‘최상의 지성’임을 증명합니다.
이 세계의 거주자들은 땅의 모양과 사물의 이치를 공부하며 그 뒤에 숨겨진 창조자의 규칙을 깨닫습니다. 질서를 탐구하는 것은 이곳에서 단순한 학문이 아니라 창조자의 마음을 읽는 성스러운 여정입니다.
[에디터의 말]
창조의 개념의 시작은 초고도의 수학을 연산할 수 있는 천재 머리에 있다. 우리가 창조 개념을 반드시 인지해야 하는 이유이다. 그것이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기본적인 창조개념이다. 그 이유로 영원이 무한대로 달리는 평지우주로서 광활한 대지와 바다를 설계할 수 있는 것이다. 중력의 법칙도 콘트롤 할 수 있다.
우리는 그 시대를 마주하고 있는 것이다.
이 글은 편집자에 의해 구체화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