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건축이란?
공간정보건축이 우주의 물리적 특성과 결합하면, 건축은 지구라는 한정된 환경을 넘어 행성마다 상이한 중력, 대기 밀도, 방사선 노출도에 따라 물질의 정의를 새롭게 내리는 **'범우주적 창조 건축'**으로 진화합니다.
우선 우주의 각기 다른 환경 데이터는 그 자체로 건축의 **'설계 알고리즘'**이 됩니다. 중력이 지구의 6분의 1인 달에서는 하중 지지 구조가 가벼워지는 대신 내부 압력을 견디는 인장 구조가 극대화되며, 대기가 없는 환경에서는 소리를 전달하는 비물질적 진동 매질을 인위적으로 설계하는 등 우주의 물리적 상수가 건축의 형태를 직접 결정하게 됩니다.
또한, 물자와 물질의 활용 면에서는 '현지 자원 정보화(In-Situ Resource Information)' 방식이 도입됩니다. 특정 행성의 토양이나 우주 먼지 내의 광물 정보를 분석하여, 이를 나노 단위에서 재조합해 지구에는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물성을 지닌 물질을 생성합니다. 이는 단순히 재료를 실어 나르는 것이 아니라, 우주의 원자 데이터를 추출하여 현장에서 직접 물질을 '출력'하고 '배양'하는 창조적 프로세스를 의미합니다.
결국 이러한 건축 방식은 물질이 가진 고유의 질량보다 그 물질이 처한 우주 공간의 **'시공간적 정보값'**을 우선시합니다. 극한의 온도차와 진공 상태라는 우주의 정보를 역이용하여 에너지를 스스로 수급하거나 보호막을 형성하는 지능형 구조체로 설계되며, 이때 건축은 정적인 건물이 아니라 우주의 가혹한 환경에 맞추어 생존하고 적응하는 **'진화형 인터페이스'**로서 기능하게 됩니다.

차원우주 수학과 초고속 정보처리 기술은 우주적 환경에서 공간을 구축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계산 체계이자 학문적 토대로 존재합니다.
청정 원자 원자로와 인체에 무해한 고체 전기는 건축물에 흐르는 공기와 같은 기초 에너지원이며, 이는 모든 공간이 물리적 제약 없이 영구적으로 구동될 수 있게 만드는 최소한의 인프라입니다.
우주의 상이한 중력과 대기 밀도에 따라 물질의 성질을 재정의하는 것은 설계의 특별한 기법이 아닌, 행성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공간정보건축의 가장 기초적인 대응 매뉴얼입니다.
현지 자원의 원자 데이터를 추출하여 건축적 물질을 스스로 배양하고 증식시키는 프로세스는 외부 조달 없이 공간을 존립시키는 이 건축 양식의 상식적인 생존 방식입니다.
결국 물질이 물리적 실체에 갇히지 않고 정보의 투영으로서 존재한다는 관점은 진보된 건축이 자유로운 창조의 영역으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전제되어야 할 기초적인 학문의 정의입니다.